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📌 이 글은 ETF 자동 리밸런싱 시리즈의 1개월 반 리뷰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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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TF 자동 리밸런싱 봇을 실계좌에 올린 지 45일이 지났습니다.

그 사이에 매도가 매수로 들어가는 버그를 고쳤고, QQQ를 못 사서 종목을 바꿨고, 알림이 폭탄처럼 쏟아지는 것도 고쳤습니다. 봇보다 제가 더 바빴습니다.

350만 원 넣고 45일 돌린 결과, 지금 어떻게 됐는지 기록해둡니다.

1. 45일 운용 요약

항목 내용
운용 기간2026.03.08 ~ 04.23 (45일)
시장 국면BULL
총 입금~350만 원 → $2,342
현재 총 자산$2,467.87
평가손익 (원화)+239,579원 (+7.33%)
환율 변화1,523원 → 1,485원 (유리)

2. 입금 타임라인

한 번에 몰빵한 게 아니라, 6번에 걸쳐 나눠 넣었습니다. 환전할 때마다 환율이 달라서 받는 달러도 달랐습니다.

날짜 원화 USD 환율
3/899,992원$67.18~1,488
3/9199,999원$134.04~1,492
3/11799,995원$542.62~1,474
3/171,199,985원$800.46~1,499
3/30600,015원$393.91~1,523
4/17600,002원$403.89~1,485

약 350만 원을 6회에 걸쳐 환전. 환율이 가장 안 좋았던 건 3/30(1,523원), 가장 좋았던 건 3/11(1,474원)이었습니다. 나눠서 넣은 덕에 환율 리스크가 알아서 분산됐습니다.

3. 현재 포트폴리오

종목 수량 평가금액 매입금액 수익률 비중
TQQQ10주$598.10$480.74+24.41%24.3%
QQQM3주$807.30$772.77+4.46%32.7%
SCHD31주$966.25$956.00+1.07%39.0%
현금-$98.78--4.0%

BULL 국면 목표 비중(TQQQ 25%, QQQM 35%, SCHD 40%) 대비 전부 편차 3%p 이내입니다. 리밸런싱 봇이 "비중 정상 범위"로 판단하고 매매를 안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.

4. 수익률 분석

원화 기준 평가손익은 +239,579원(+7.33%)입니다. 다만 이 숫자를 그대로 믿으면 안 됩니다.

수익의 구성을 뜯어보면:

항목 기여
TQQQ 주가 상승+$117.36 (매입 대비 +24.41%)
QQQM 주가 상승+$34.53 (매입 대비 +4.46%)
SCHD 주가 상승+$10.25 (매입 대비 +1.07%)
환율 변화1,523 → 1,485원 (달러 가치 하락)

달러 기준 ETF 평가익은 +$162.14입니다. 환율이 떨어졌으니 원화로 바꾸면 달러 가치가 줄었지만, ETF가 오른 게 그걸 덮었습니다.

솔직히 말하면 TQQQ가 +24.41%를 해준 덕이 큽니다. 3배 레버리지의 위력입니다. 반대로 떨어질 때도 3배라는 게 함정이지만, 지금까지는 BULL 국면이 유지돼서 운이 좋았습니다.

5. 45일간 터진 것들

수익률보다 중요한 건, 이 봇이 45일 동안 얼마나 말썽을 부렸는지입니다. 솔직히 꽤 부렸습니다.

시기 문제 해결
1주차매도가 매수로 들어감
API 헤더(TR_ID) 하나 잘못 넣어서
매수/매도 TR_ID 분리
1주차120초 대기 후 "됐겠지"
체결 확인 없이 매수 진행
미체결 조회 API 폴링
2주차QQQ를 영원히 못 삼
1주 $603인데 배정 금액 $557
QQQ → QQQM($250) 교체
2주차텔레그램 알림 6개 폭탄
같은 정보가 3중 반복
2건으로 통합
3주차QQQM 0%인데 리밸런싱 안 됨
TQQQ만 체크하는 트리거
전체 ETF 편차 트리거 추가
3주차대시보드 500 에러
Docker에서 패키지 버전 불일치
requirements.txt 버전 고정

테스트는 56건에서 75건으로 늘었습니다. 터질 때마다 테스트를 추가한 결과입니다.

4/10 시점. QQQM이 0%인데 "리밸런싱 불필요"로 나왔던 화면.

6. QQQM 비중 부족 문제

현재 QQQM 비중은 32.7%입니다. 목표는 35%.

2.3%p 부족한데, 이걸 채우려면 QQQM을 1주 더 사야 합니다. QQQM 1주가 $269입니다. 현금이 $98밖에 없으니 매수가 안 됩니다.

결국 추가 입금을 하거나, TQQQ/SCHD 중 하나를 팔아야 비중을 맞출 수 있습니다. 봇은 편차가 트리거 기준(6%p) 이내라서 "정상 범위"로 보고 가만히 있습니다. 틀린 판단은 아닌데, 찜찜합니다.

소액일 때 피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. ETF는 1주 단위로 사야 하니, 돈이 적으면 비중을 정확히 맞추는 게 애초에 안 됩니다.

7. 남은 리스크

TQQQ 레버리지 리스크

지금 TQQQ가 +24.41%를 찍고 있지만, 이건 3배 레버리지라서 가능한 수치입니다. 나스닥이 8% 올랐으니 TQQQ는 24% 오른 겁니다.

반대로 나스닥이 8% 떨어지면 TQQQ는 -24%입니다. 거기에 횡보장이 길어지면 변동성 끌림(volatility decay)까지 겹쳐서, 지수는 제자리인데 TQQQ만 녹는 상황이 생깁니다.

지금은 BULL 국면이라 비중 25%를 유지하고 있지만, BEAR로 전환되면 10%까지 줄이도록 설정해뒀습니다. 이게 실제로 방어가 되는지는 아직 겪어보지 않았습니다.

환율 리스크

환전 내역을 보면 환율이 1,474원~1,523원 사이에서 왔다 갔다 했습니다. 지금은 1,485원으로 입금 평균보다 유리한 쪽이지만, 환율이 더 떨어지면 달러 자산의 원화 가치가 줄어듭니다.

ETF 수익률이 좋아도 환율이 역행하면 원화 기준 수익이 깎입니다. 해외 투자하는 이상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.

봇 안정성

45일 동안 버그 6건을 고쳤습니다. 아직 더 있을 수 있습니다. 특히 국면 전환(BULL → BEAR)에서 매도와 매수가 한꺼번에 몰리는 상황은 아직 안 겪어봤습니다.

8. 리밸런싱, 장점이 있긴 한 건가

솔직한 판단을 적어봅니다.

45일간 확인된 장점

  • 감정이 끼어들 틈이 없습니다. 4월 초에 시장이 출렁일 때 "지금 팔아야 하나?" 고민할 필요가 없었습니다. 봇이 VIX와 MA200을 보고 알아서 판단합니다.
  • 입금만 하면 됩니다. 달러를 넣으면 다음 리밸런싱 때 자동으로 목표 비중에 맞게 분배됩니다. 뭘 얼마나 살지 계산할 필요가 없습니다.
  • 비중 쏠림을 자동 보정합니다. TQQQ가 +24% 올랐지만 비중은 24.3%로 목표(25%)에 가깝게 유지되고 있습니다. 리밸런싱 없이 방치했으면 비중이 30%를 넘었을 겁니다.

아직 모르는 것

  • 하락장 방어력. 45일 동안 BULL이 유지됐습니다. 진짜 시험은 BEAR 국면에서 TQQQ 비중을 10%로 줄이는 순간인데, 아직 그 상황이 안 왔습니다.
  • 단순 보유 대비 성과. 같은 돈으로 QQQ만 샀으면 어땠을지, SPY만 샀으면 어땠을지 비교가 아직 없습니다. 리밸런싱이 추가 수익을 만들었는지, 아니면 매매 비용만 발생시킨 건지 알려면 더 긴 기간이 필요합니다.

유지할 가치가 있는가

결론부터 말하면, 유지합니다.

리밸런싱으로 돈을 더 버는 건 아닙니다. 이건 리스크 관리 도구입니다. TQQQ를 포트폴리오에 넣는 순간, 비중 관리를 안 하면 상승장에서 비중이 계속 불어나다가 하락장에서 한 방에 날아갑니다.

"TQQQ가 아무리 올라도 25%까지만." 이 규칙 하나를 봇이 강제해주는 겁니다. 상승장에서는 수익을 깎는 것처럼 보여도, 하락장이 오면 이게 포트폴리오를 지켜줍니다.

물론 TQQQ를 안 넣으면 이런 고민 자체가 필요 없습니다. 그건 전략의 문제이지, 리밸런싱의 문제는 아닙니다.

9. 마무리

45일 돌려본 결과:

  • 350만 원 투입, 현재 $2,467 (+7.33%)
  • 버그 6건 수정, 테스트 75건 확보
  • 3종 ETF 모두 목표 비중 3%p 이내 유지 중
  • 아직 BEAR 국면 방어는 미검증

봇은 안정기에 접어들었고, 이제는 버그를 고치는 시간보다 시장을 관찰하는 시간이 더 길어졌습니다. 다음 의미 있는 기록은 국면 전환이 발생하거나, 자산이 $5,000을 넘는 시점이 될 것 같습니다.

그때까지는 환전만 꾸준히 하면 됩니다.

면책 고지: 이 글은 개인적인 투자 기록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·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.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며, 레버리지 ETF(TQQQ)는 높은 변동성으로 원금 손실 위험이 큽니다. 투자 결정 전 충분한 검토를 권장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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